2008년 05월 16일
미쳤으면 좋겠네...
그분이 나한테서 15만원을 빌려간지 어언 한 달..근데 아직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월급받으면 갚겠다고 했는데..월급날은 이미 지났다. 빌려준거 후회하고 있다. 사실 15만원 빌려가고 나서 한..2주정도 있다가 15만원을 또 빌려달라고 했었다. 아침 댓바람부터 문자메시지로 자기 계좌번호 알려주면서 앞뒤 사정이 어떤지도 묻지 않고 빨리 15만원좀 보내달라고 했다. 어이가 없어서 도대체 뭐때문에 돈이 그렇게 필요하냐고 했더니 그쪽에서 화를 내는 것이었다. 좀 도와주면 안되냐고. 한번 도와줬으면 됐지 또 도와줘야 하느냐고..나 돈없는거 알지 않느냐고 했더니 돈없는거 아는데 한번만 더 도와달란다..친구분 많던데 그분들은 뭐하고 왜 나한테 도와달라고 하느냐 했더니 친구들한테 어떻게 돈을 빌리냐고 했다. 그래서 나한테서는..여자친구한테서는 막 돈 빌려가도 괜찮은거냐. 나한테는 15만원도 큰 돈인데다가 병원입원할때 돈 쓰느라고 돈이 거의 바닥을 보이기 직전이라서 사정은 알지만 빌려줄수 없다고 했다.
그때부터 일주일을 싸웠는데 결과는 내가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끝났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말이 계속 반복되었다. 빌려줘라-안된다-그것 하나 못도와주냐-나 진짜 돈없다-나도 없다-그럼 딴 사람에게-빌려줘라-안된다...-_-....여기에 너란 인간이 그렇지 뭐 같은 사소한 인신공격성 말까지 더해지면서 눈덩이 처럼 불어났다. 난 말싸움에 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그게 더 오해를 불러일으킨 모양. 악화일로로 치닫자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내 주변에는 말싸움 참 잘하는 사람들 많다..ㅠ_ㅠ) 그래서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담부턴 안그러겠다고(뭘? 왜 이런말을 했을까..) 말하고 끊었다.
어쨌든 그 일은 그렇게 끝나고..나머지 15만원은 안빌려주는 것으로 끝냈다. 하지만..문제는 그 전에 빌려준 15만원. 이틀전에 그분이 좀 기분이 좋을때 15만원 얘기를 꺼냈더니 막 회피하는 것이었다.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는 거다. 언제 갚을거냐고 했는데 대답도 없고. 아..맞다, 50만원도 있지. 돈을 분담하기로 했었는데 돈없다고 해서 내가 통짜로 대신 돈 낸적이 있었다. 그것도 월급나오는 대로 쪼개서 갚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 by | 2008/05/16 03:14 | 특별할것없는일상사 | 덧글(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