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인디아나 존스는 소시적의 무수한 로망들 중 하나였다. 순전히 해리슨 포드 아저씨때문이었는데 그게 거슬러 올러가면 한 솔로 때부터 였던것 같다..-_- 어린애가 한 솔로같은 사람이나 좋아하고..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순수한 아이와는 거리가 멀었던것 같다.-_-
암튼, 거의 20년만의 4탄 개봉을 앞두고 인디아나 존스 복습이 필요했는데, 고맙게도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1편부터 3편까지 보여주고 있다. 아아아아아아. 멋있다. 질리지 않아. 개그와 처참함-_-의 조화(역시 개그는 3탄의 수준이 제일..-_-d). 잊을수 없는 주제곡 까지. 영 인디아나존스..를 텔레비전에서 방영했을때 과한 열정을 보이며 시청했던 기억도 났다. 그 주인공 배우 요새 뭐하나. 스몰빌에서 대머리로 나오던거 잠깐 봤었는데.
내가 제일 좋아했던 인디아나 존스는 2탄이었는데, 능글거림의 끝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아했던것이 아닐까..생각해본다. 근데, 2탄이 세 시리즈 중에서 가장 과하게 괴괴했었지. 그 벌레들! 그 기괴한 분위기! 턱빠지게 희한한 저녁식사! 난 어떻게 이런 처참한 장면들을 아무렇지 않게 초등학교때 즐겼던 것인지. 1탄은 프로펠러에 찹찹찹찹 당해서 죽는 독일군 병사하고, 막판에 단체로 얼굴 흘러내리는 거 빼고는 별로 눈에 띄게 처참한 장면은 없는데..2탄은 식사장면부터 시작해서 벌레들, 기괴한 의식과 불타는 심장, 기괴해지는 존스박사의 표정과 돌분쇄기에 깔려죽는 인간, 악어들의 식사장면..잌. 그래, 뭣도모르고 보면 그것도 재밌다고 박수치면서 보게되는 것이다. 영화관에서 피터 잭슨의 킹콩 볼때 벌레 장면에서 내 주변에 있던 단체로 관람온 초등학생 아이들이 박수치면서 환호하던것과 같은 맥락인듯하다.
이번주에 3탄까지 보면 복습 끝. 4탄 재밌을까? 이미지들 찾아보면서 이번 4탄의 이미지들 몇장을 봤는데, 아, 연세 많이 드셨다. 그렇지. 신구씨와 동갑이니. 얼추 67쯤? 하지만 로망은 쉽게 떠나지 않는다. 중절모와 가죽재킷과 채찍을 다시 볼수 있게 된것 만으로도 기쁘다. 영화가 어떨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by kyung | 2008/05/13 00:40 | 기쁨 | 덧글(0)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