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8일
나도 닌텐도 DS Lite 소유자.

나도 닌텐도 소유자들 중 한명이 되었다.
아버지가 사주셨다.
지난주 월요일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버지가 뭔 상자를 쓱 내미시길래 뭔가? 봤더니, 닌텐도.
아니 이걸 왜? 했더니, 휴대전화 게임을 열나게 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보이셨다나.
늦은 생일선물이라 생각하라셨다.
그런거 하나 사드려야할 쪽에서 넙죽 받기는 했는데..
이렇게나 비실용적이고 중독성 강한 생일선물은 처음이다.
이것은..'악마의 유혹'이다.
한번 집어넣으면 꺼내기 귀찮을정도로 꽉 들어찬 디비디 정리함 깊은곳에 일부러 집어넣기까지 했다.
식사를 전폐하고 수분만 섭취하며 매달리는 모습에 두려워져서..눈앞에서 치워버렸다.
불행히도 다음날 동생마저 닌텐도의 마수에 걸려드는 바람에 하루만에 원상태로 복귀했다.
현재 일주일째 활자를 거부한 상태.
귀가해서 밥먹고 나면 닌텐도부터 켬.
각 게임마다 흘러나오는 음악은 거의 다 외울지경.
세수하며, 샤워하며, 길을 걸으며 입밖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게임송.-_-
# by | 2009/11/08 01:26 | 기쁨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