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1일
부모님, 아이리스에 점령당하시다.
처음에는 엄마가 숨도안쉬고 보셨는데, 현재 아버지도 그 대열에 동참하셨다(난, 이병헌 만으로 드라마 보기는 너무 힘들어서 보기로 결정한거 다시 철회..-_-). 아이리스가 방영되는 약 한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거실에 앉아있는 두분 사이에는 오직 괴괴한 적막뿐. 다가가서 뭐 말할라 치면 격한 손사래가 내 입을 틀어막는다. 특히, 아버지의 아이리스 사랑은 입이 벌어질 정도다. 본방 사수는 기본,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얼마전에 있었던 10회 연속 방송을 다 보셨다. 그것도 모자라서 제자에게 부탁하여 이제까지 방영된거 디비디로 구워달라고 하셔서 그걸 거의 외울 정도로 뚫어져라 감상하셨다. 엄마와 아버지의 대화 중 반 이상은 '아이리스'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분의 무한한 애정을 느낄수 있다.
# by | 2009/11/21 17:32 | 특별할것없는일상사 | 덧글(0)



